
서하가 태어난지 163일차🤍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거실 창에 꽃봉오리들이 부딪히고 있었는데
아침에 보니 활짝 펴졌다
비가 오고 해가 뜨고 다시 비가 오고 이런 과정을 통해 꽃이 핀다
인생사 새옹지마, 내 좌우명이다
아파트 갈아타기도 어렵고, 주식도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 말인것 같다

오후에는 아기띠를 처음으로 앞보기하고 집 근처 빵집에 다녀왔다
아기띠를 하고 돌아다니기 이제 힘든것 같다ㅋㅋㅋㅋ
서하 몸무게가 장난 아니다
체감상 9kg 되는 것 같다
앞보기를 하니까 서하가 신기해한다
신기한 세상이긴하지...
나는 모기가 아기 다리를 물까봐 걱정했다

집에 돌아와 매트위에 서하를 눕혀 뒀더니
서하가 뒤집기를 하고
이렇게 하이플랭크 자세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



어제까지는 짧게 했는데 오늘은 한참동안 유지하고 있었다
어른이 해도 힘든 자세를 이렇게 오래 한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물개 박수를 하며 봤다👏🏻

옆에서 응원도 하고 격려도 한것 같다
이렇게 해주면 애기가 더 열심히 한다고 한다
말은 못 알아들어도 그 기운은 알고 있는 것 같다

짱짱한 허벅지로 버티는 건가?
저 작은 발로 (게다가 포인한 자세로) 버틴다는게 신기하다
그 모습을 보는데,
우리도 이렇게 대단한 업적을 남기며 자랐다는거에 용기를 얻었다
육아하면서 공부하고 이직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서하가 온 힘을 다해 번쩍 일어나듯
나도 온 힘을 다해 번쩍 해야고 싶어졌다
화이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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