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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가 태어난지 38일차 밤이다.
오늘은 정말 엄청난 하루였다.
다행히 토요일이라 남편이 있어서 중간에 잘수 있었지만, 혼자였다면 배앓이때보다 오늘이 역대급이였을 것 같다.

오늘은 남편이 늦게 깨워서 5시에 일어났다.
서하는 4시에 수유하고 잘 자고 있었다.
열탕소독하고, 이것저것 하는데 서하가 심하게 찡얼거렸다. 수유한지 2시간 밖에 안지났는데 입에 손을 대니 와앙 거려서 또 수유를 했다. 80ml 밖에 안먹었다.
재웠는데 딸꾹질이였나, 트름이였나,
무슨 문제가 있어서 다시 깼다.
해결하고 다시 재우려는데 애기가 안잔다😂
각성이 된건지 계속 안자서 결국 9시가 되었다.
9시쯤 되니까 또 와앙하길래 수유했는데
50ml 밖에 안먹었다. 이상했다.
잠을 안 잤어도 3시간 지난건데 이 정도 밖에 안먹고 뻗다니...불안했다.
눕히고 얼마 안지나 역시나😭 울면서 깼다.
근데 계속 눕히면 처음엔 괜찮다가 5분 정도 지나면 깼다.
어쩔수 없이 모션베드를 세워 안고 잠을 잤다.
나도 같이 잤다.
수면의 질이 낮았지만 그래도 애기가 잘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이렇게 재우면 위험하다고 했는데ㅜㅜ걱정되는 마음에 편치 않았지만 쏟아지는 잠에 어쩔수 없이 잠들었다.
한 2시간 자고 애기가 계속 자길래 침대에 눕혔는데,
역시나 깼다. 완전 깨서 수유를 했다.
이때부터는 아예 수유를 해도 안잤다.
너무 배고플때 다행히 남편이 일어나서 도와줬다.
만둣국을 끓여서 먹고 재우려고 시도했지만 한 30분이면 깨거나 내려놓자마자 깼다ㅋㅋㅋㅋㅋㅋ
수유량도 100ml도 안된다. 1~2시간 마다 깨작깨작 먹었다.
오후에 너무 이상해서 찾아보니 원더윅스 증상과 똑같았다! 원더윅스라니🥲
힘들긴하지만 서하가 크려고 그런가보다~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원더윅스는 몇차례 더 있다고 한다.
멘탈관리, 체력관리 잘해야겠다💪🏻
남편도 처음 겪는 일에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설거지, 열탕, 쓰레기도 버리고, 집안 청소, 화장실 청소, 수유, 애기 놀아주기 등등 다 했다.

내가 헛소리할때 전 같으면 받아줬던걸 오늘은 짜증내긴했다ㅋㅋㅋㅋ
힘드니까 이해한다. 그래도 나도 짜증나서 한대만 때렸다.
어제 목욕을 했지만 목욕이 숙면에 도움이 될까 싶어 9시에 목욕을 했다.
원래 물로만 씻기다가 바스를 처음 쓰다보니
행굼용 물을 받았어야 되는데, 두 소쿠리 모두 바스를 닦는용으로 써버렸다.
잘 닦인것 같긴한데 마음이 찝찝했다.
내일은 꼭 씻기는 용, 헹구는 용 나눠야지😂
서툴러서 애기한테 미안했던 하루다.
그치만 엄마아빠도 노력했는걸,,,
내일은 원더윅스가 아니길 바라지만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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